1. 들어가며
이 글을 Work로 쓸지, Life로 쓸지 잠깐 고민했다. 그렇지만 주제가 “잠”인만큼 Life로 카테고리를 정했다. 맥킨지, 베인, BCG 등 MBB 전략 컨설턴트는 정말 얼마나 일하고, 잠은 얼마나 잘까? 이게 이번 글의 주제다. 전략컨설팅을 생각하는, 이직을 생각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전략 컨설턴트로 일을 하다 보면 종종 얼마나 일하는지, 얼마나 자는지 질문을 들을 때가 있다. 나는 솔직히 말하는 편인데, 그럴 경우 한편으로는 “어떻게 그렇게 일하냐” 물어보면서도, “에이 설마 사람이 진짜 그렇게 일하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종종 받곤 한다.
잠은 소중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루에 6~7시간은 잤던 것 같다. “뭐야 꽤 자잖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난 어렸을 때부터 잠이 많았던 편이고, 잠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은 편이다. 대학생 때도 오전 9시 수업은 전략적으로 수강 신청하지 않았다. 이건 여담이고, 좀 더 디테일하게 컨설턴트가 어떻게 일하는지 묘사하면 컨설턴트의 수면 상황이 이해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