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준비 Q&A] 전략컨설팅 경영학 전공이 필수인가요?

컨설턴트 준비 Q&A 작성일 : 2023년 10월 05일

다양한 전공 중에서 컨설팅에서 가장 선호하는 전공은 무엇일까?

1. 가장 많은 건 경영학과, 상경계열

실제 컨설팅 회사에서 가장 많은 전공은 경영학과이다. 생각보다 경제학과도 많지는 않다. 아무래도 최근 경제학과는 고시나 로스쿨  등의 진로로 많이 빠지는 편인 것 같다. 그래도 상경계열로 묶어서 얘기를 해보겠다.

 

그렇다고 해서 컨설팅펌이 상경계 출신을 가장 선호한다고 바라보면 오히려 오판이다. 구조적으로 상경계열 졸업생이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경영대는 어쨌든 많은 선배들이 컨설팅펌에 이미 포진해있고, 실제 많은 신입생들이 컨설팅펌을 진지한 커리어로 생각해보게 된다.

 

반면 공대 같은 경우 아예 전략컨설팅펌이라는 회사 자체를 들어본 적도 없고, 그런 비즈니스적인 업무를 본인이 하게 될거라고 상상하는 공대생들도 많이 없다.

 

즉 경영대생 10명과 공대생 3명이 입사했다고 치면, 경영대생은 100대1의 경쟁을 뚫은 것이라면, 공대생은 10대1의 경쟁을 뚫은 것이다.

(비유적 표현이며, 경영대/공대 별 TO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2. 컨설팅펌에서 선호하는 전공이 따로 있는가?

그렇다면 컨설팅펌에서 가장 선호하는 전공은 무엇일까? 크게 상경계 / 인문계 / 공대 / 자연계열로 구분해 보면, 컨설팅에서는 오히려 공대 출신을 가장 선호한다고 생각된다.

은근히 소수 공대생들과 다수 경영대생들의 구도가 나오기도 한다.

 

단, 여기서의 대전제는 물론 핏/케이스 인터뷰 등을 모두 컨설팅펌의  threshold를 넘었다는 전제다.

 

동일한 케이스 실력을 가진 경영대생과 공대생이 있을 때, 공대생에 대한 선호가 좀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지 (그런데 아마 저정도라면 둘 다 뽑을 것 같다), 절대 케이스 실력이 없는데 공대생이라는 이유로 뽑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공대생을 선호할까? 아무래도 최근 프로젝트 주제의 다양성이 많아졌다 보니 조금이라도 산업적 지식에 있어 공학스러운 배경이 필요할 경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컨설턴트는 새로운 산업을 빠르게 습득해서 그 산업에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게 역할이지만, 기술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공대생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모 펌에서는 카이스트나 공대 학생들을 좀 더 타겟팅해서 뽑자는 얘기가 있었을 정도이다.

3. 그럼 경영학과 전공이 필요할까?

 

상경계열 복수전공은 필수적인가?

 

개인적으로는 문과인데 상경계가 아니라면 상경계 복수전공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순수 인문대 출신이라면 전공에서 조금이라도 보완을 하는 게 낫다고 본다.

 

그런데 이과(공대, 자연계 등)인데 컨설팅 입사를 위해 경영대 복수전공을 한다고 하면 그건 굳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앞서 강조했던 것처럼 본인의 전공의 강점을 살리면서 케이스 실력을 준비하는 게 더 적절한 것 같다

 

앞서 작성했던 “자격증”과 비슷한 맥락에서 연결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