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베인, BCG 컨설팅펌별 특징, 차이 (Feat. 회사문화, 전문분야 등)

Consultant Work 작성일 : 2023년 12월 10일

안녕하세요. MBB 입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케이스멘토입니다.

금일 주제는 맥킨지 vs 베인 vs BCG 입니다. “물론 하나라도 붙어야 하겠지만”, 또 각 회사마다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각 회사별 어떤 분위기인지 알아보고자 하는 니즈가 있는데요.

 

좀 더 driver를 쪼개서 분야 별로 어떤 회사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MBB 출신 컨설턴트님께서 글을 써주십니다.

 

 

영어는 맥킨지가 가장, 유의미하게 중요하다.

 

1. 영어

  • 맥킨지: 매우 중요. 영어가 안 되면 입사가 어렵고, 입사를 해도 살아남기 어려움

  • 베인: 적당히 중요

  • BCG: 적당히 중요

 

많은 지원자들이 고민을 할 주제 영어는 3사 모두 중요하지만, 유의미하게 맥킨지 >>>>>>>>> 베인 = BCG 순서로 중요하다고 봐도 된다.

 

 

영어는 맥킨지가 가장, 유의미하게 중요하다.

 

 

맥킨지는 수많은 사내 이메일의 기본 언어가 영어인 경우가 많다. 설령 한국인들끼리만 소통하는 메일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주고 받는 경우가 꽤 많다.

그리고 프로젝트 자체가 cross-border 스태핑이 많은데, 이경우 해외 오피스 팀원들과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해외 팀원이 트롤링을 하게 되면 정말 감당이 안 되는데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어떻게 하면 잘 싸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지인을 본 적도 있다. 그만큼 영어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게 정말 중요한 회사이다.

반면 베인/BCG는 그정도는 아니다. 해외 유관 프로젝트인 경우면 좀 더 그러겠지만, 많은 프로젝트가 국내 대기업 프로젝트인 경우가 많고 원칙적으로는 인터뷰 과정에서 영어를 보지는 않는다.

 

 

2. 프로젝트 주제

  • 맥킨지: 전반적으로 전략/오퍼레이션 플젝 다양한데 상대적으로 오퍼레이션 플젝 비중이 좀 더 많음. 요즘은 다시 전략 플젝도 늘어나는 편.

  • 베인: M&A DD(due diligence)프로젝트에 큰 강점. 유통 등 제외하면 다른 분야는 상대적으로 빈약

  • BCG: 전반적으로 전략/오퍼레이션 프로젝트 골고루 있음. 프로젝트 분야도 상대적으로 다양한 편

 

 

어떤 회사를 들어가느냐에 따라 어떤 종류의 프로젝트를 하게 될지 결정된다.

 

 

회사마다 특징이 약간씩 있다. 예를 들면 베인은 DD를, BCG는 금융을 잘한다. 이런 류의 특징이다.

 

맥킨지가 수 년 전에 오퍼레이션 성과를 연계한 구조의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했다 보니 “서울 맥킨지 = 오퍼레이션이 많다” 이런 인식이 좀 있는 것 같다. 사실 최근 트랜드는 맥킨지와 BCG가 순수 대기업 전략 프로젝트를 많이 가져가는 것 같다.

 

글로벌하게는 맥킨지 > BCG > 베인이지만, 국내에서는 맥킨지와 BCG가 유사한 수준인 것 같다. 이게 맥킨지가 상대적으로 못하는 것인지, BCG가 더 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BCG가 전반적으로 경력직을 적극적으로 채용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는데 그게 최근 2~3년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3. 문화/분위기

  • 맥킨지: 상대적으로 드라이한 편

  • 베인: 좀 더 전반적으로 친한 편

  • BCG: 맥킨지와 베인 중간 어디

 

기업 문화는 많이 바뀌었지만, 코어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다.

 

사실 문화나 분위기를 논하는 게 좀 애매하긴 하다. 왜냐하면 각 펌들은 최근 2~3년간 채용을 워낙 많이 했고,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중간급 인력이 스타트업 호황기를 타고 많이 엑싯을 했기 때문에 기존 펌의 문화가 많이 희석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들어본 내용들을 요약하면 그렇다. 2개 이상의 회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본 지인들(컨설턴트, 인턴 등)의 말을 들어보면 전반적으로 가장 전투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건 베인인 것 같다. 회사 특성상 아무래도 DD 프로젝트 비율이 높고, 높은 근무 강도로 늦게까지 일하다 보면 그렇게 될 수 있다.

 

 

드라이하다는 게 절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오히려 그게 더 맞을 수도 있다. 두 회사에서 인턴을 했지만 모 회사가 더 드라이해서 자기랑 잘 맞다는 생각을 했다는 지인도 있다.

 

 

비유하자면 MBB 컨설턴트 여러 명이 모이는 술자리에서 베인은 고대, BCG는 연대, 맥킨지는 서울대 같다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는 약간 공감을 샀던 것 같다.